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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ISA 계좌에서 SCHD + QLD 운용하기

by 스노우볼맨 2023.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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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 + QLD 운용전략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 전략이 ISA 계좌에서 구현될 수 있다면 포트폴리오 자체 수익 이외에도 세제 혜택으로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만약 SCHD + QLD 전략을 장기간 운용할 수 있다면 원금에 몇 배에 해당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엄청난 수익률과 안정성을 모두 챙긴 SCHD와 QLD 투자전략

SCHD는 미국 주식 중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만을 모아놓은 ETF이고, QLD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의 변동성을 2배로 추종하는 ETF입니다. 이 두 ETF를 8:2로 분산투자하면 안정적으로, 연평균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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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 SCHD + QLD 8:2 포트폴리오는 지난 11년간 연평균 18%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2011년에 SCHD + QLD를 각각 80%, 20%로 1,000만 원 투자했다면, 지금 6,850만원이 됐다.
  • SCHD + QLD는 주기적 리밸런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세금과 거래가 빈번하다. 투자자에게 세금과 거래는 수익률을 갉아먹기 때문에 독이다.
  • 이런 이유로 ISA계좌를 적극 활용하여 SCHD와 QLD 전략을 구현해야 한다. ISA계좌에서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 TIGER 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를 매수하면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
  • 다만 국내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TF다 보니, 세금은 줄일 수 있으나 미국 ETF를 직투하는 것만큼의 성과가 따라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ISA계좌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2. SCHD + QLD 포트폴리오 장점

  SCHD + QLD 포트폴리오는 높은 수익률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SCHD + QLD를 8:2로 2011년부터 투자했다면 연평균 18%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2011년에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그 금액은 지금 6,850만원이 됐을 것입니다. 

 

 투자 세상은 상승장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락장도 맞이하기 마련인데요. SCHD + QLD 포트폴리오는 2021년 하락장에서 24% 하락하였습니다. S&P500 ETF인 SPY도 동기간에 23.93% 하락하였습니다. SCHD + QLD 포트폴리오는 레버리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락폭이 더 클 거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SPY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익률에서는 SCHD+ QLD 포트폴리오가 SPY를 5% 이상 앞섭니다. SCHD + QLD ETF는 연환산 18% 수익, SPY ETF는 연환산 13% 수익을 냈습니다. 하락할 때는 비슷하게 하락했지만, 상승할 때는 더 많이 상승한다면 당연히 SCHD + QLD 포트폴리오를 선택해야 합니다.

 

  다만 SCHD + QLD 포트폴리오는 주기적 리밸런싱을 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비싼 종목을 팔고, 싼 종목을 매수해야 하는데요. 이때 발생하는 게 거래 수수료 + 세금입니다.

  • 미국주식은 250만원 이상의 수익에 대해서 22%의 세금을 납부합니다. 즉, 미국주식을 매도하여 280만 원 수익이 되었다면, 280 - 250인 30만 원에 대해서 22% 세금을 납부하도록 돼 있습니다. 

  주기적인 리밸런싱을 한다면 종목 비율을 매달마다 유지하기 위해 비싼 종목을 팔고 싼 종목을 매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SCHD 80%, QLD 20%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었는데 QLD가 많이 올라서 SCHD 70%, QLD 30%가 되었다면 QLD를 팔고 SCHD를 사서 비율을 맞추어야 합니다. 이때 거래대금과 세금이 반드시 발생합니다. 거래수수료와 세금을 없애야 투자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요점은 거래 횟수를 줄이고, 절세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절세계좌인 ISA 계좌를 활용해야 합니다.

 

  다만 ISA 계좌에서는 SCHD와 QLD를 직접 매수할 수 없습니다. 대신 한국 자산운용사에서 만든 ETF를 매수해야 하는데요. 바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입니다.

 

3. ISA 계좌에서 SCHD + QLD 운용하기

(1) SCHD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는 미래에셋 자산운용에서 만든 한국판 SCHD입니다. 23년 6월에 상장해서 3개월 성적 기록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수수료나 추적오차 등 타 ETF보다 우수한 성과를 지금까지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SCHD 3종을 비교한 포스팅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형 SCHD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3종 비교

배당성장 ETF인 SCHD가 많은 인기를 얻자 여러 자산운용사에서는 한국형 SCHD를 출시했습니다. 한국형 SCHD는 3개가 있습니다. (1)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2)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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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QLD →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는 환노출형으로 출시된 한국형 QLD입니다. 총비용비율은 0.41%입니다. 상품에 대한 총보수는 0.30%지만 기타 비용이 0.11% 있어 총비용비율(TER)은 0.41%입니다. QLD의 수수료는 0.95%에 육박하여 비싼 편인데 오히려 한국형 QLD의 총비용비율이 쌉니다.

 

  대신 추적오차율이 높습니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조회한 결과 1년 추적오차율 평균이 1.26%입니다. 상당히 높은 추적오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적오차율이 높을수록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환율에 대한 이슈와 운용자금의 제한 등으로 레버리지 기초지수를 추종하긴 어렵긴 합니다만, 그래도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ISA계좌에서 QLD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추적오차율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는지, 악화되는지를 주기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작성하였습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를 하는 본인에게 귀속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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