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 + QLD 운용전략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 전략이 ISA 계좌에서 구현될 수 있다면 포트폴리오 자체 수익 이외에도 세제 혜택으로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만약 SCHD + QLD 전략을 장기간 운용할 수 있다면 원금에 몇 배에 해당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1. 요약
- SCHD + QLD 8:2 포트폴리오는 지난 11년간 연평균 18%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2011년에 SCHD + QLD를 각각 80%, 20%로 1,000만 원 투자했다면, 지금 6,850만원이 됐다.
- SCHD + QLD는 주기적 리밸런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세금과 거래가 빈번하다. 투자자에게 세금과 거래는 수익률을 갉아먹기 때문에 독이다.
- 이런 이유로 ISA계좌를 적극 활용하여 SCHD와 QLD 전략을 구현해야 한다. ISA계좌에서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 TIGER 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를 매수하면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
- 다만 국내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TF다 보니, 세금은 줄일 수 있으나 미국 ETF를 직투하는 것만큼의 성과가 따라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ISA계좌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2. SCHD + QLD 포트폴리오 장점
SCHD + QLD 포트폴리오는 높은 수익률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SCHD + QLD를 8:2로 2011년부터 투자했다면 연평균 18%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2011년에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그 금액은 지금 6,850만원이 됐을 것입니다.
투자 세상은 상승장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락장도 맞이하기 마련인데요. SCHD + QLD 포트폴리오는 2021년 하락장에서 24% 하락하였습니다. S&P500 ETF인 SPY도 동기간에 23.93% 하락하였습니다. SCHD + QLD 포트폴리오는 레버리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락폭이 더 클 거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SPY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익률에서는 SCHD+ QLD 포트폴리오가 SPY를 5% 이상 앞섭니다. SCHD + QLD ETF는 연환산 18% 수익, SPY ETF는 연환산 13% 수익을 냈습니다. 하락할 때는 비슷하게 하락했지만, 상승할 때는 더 많이 상승한다면 당연히 SCHD + QLD 포트폴리오를 선택해야 합니다.
다만 SCHD + QLD 포트폴리오는 주기적 리밸런싱을 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비싼 종목을 팔고, 싼 종목을 매수해야 하는데요. 이때 발생하는 게 거래 수수료 + 세금입니다.
- 미국주식은 250만원 이상의 수익에 대해서 22%의 세금을 납부합니다. 즉, 미국주식을 매도하여 280만 원 수익이 되었다면, 280 - 250인 30만 원에 대해서 22% 세금을 납부하도록 돼 있습니다.
주기적인 리밸런싱을 한다면 종목 비율을 매달마다 유지하기 위해 비싼 종목을 팔고 싼 종목을 매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SCHD 80%, QLD 20%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었는데 QLD가 많이 올라서 SCHD 70%, QLD 30%가 되었다면 QLD를 팔고 SCHD를 사서 비율을 맞추어야 합니다. 이때 거래대금과 세금이 반드시 발생합니다. 거래수수료와 세금을 없애야 투자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요점은 거래 횟수를 줄이고, 절세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절세계좌인 ISA 계좌를 활용해야 합니다.
다만 ISA 계좌에서는 SCHD와 QLD를 직접 매수할 수 없습니다. 대신 한국 자산운용사에서 만든 ETF를 매수해야 하는데요. 바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입니다.
3. ISA 계좌에서 SCHD + QLD 운용하기
(1) SCHD →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는 미래에셋 자산운용에서 만든 한국판 SCHD입니다. 23년 6월에 상장해서 3개월 성적 기록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수수료나 추적오차 등 타 ETF보다 우수한 성과를 지금까지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SCHD 3종을 비교한 포스팅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QLD →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는 환노출형으로 출시된 한국형 QLD입니다. 총비용비율은 0.41%입니다. 상품에 대한 총보수는 0.30%지만 기타 비용이 0.11% 있어 총비용비율(TER)은 0.41%입니다. QLD의 수수료는 0.95%에 육박하여 비싼 편인데 오히려 한국형 QLD의 총비용비율이 쌉니다.
대신 추적오차율이 높습니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조회한 결과 1년 추적오차율 평균이 1.26%입니다. 상당히 높은 추적오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적오차율이 높을수록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환율에 대한 이슈와 운용자금의 제한 등으로 레버리지 기초지수를 추종하긴 어렵긴 합니다만, 그래도 상당히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ISA계좌에서 QLD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이 최선의 선택입니다. 추적오차율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는지, 악화되는지를 주기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작성하였습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를 하는 본인에게 귀속됨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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