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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엄청난 수익률과 안정성을 모두 챙긴 SCHD와 QLD 투자전략

by 스노우볼맨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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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HD는 미국 주식 중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만을 모아놓은 ETF이고, QLD미국 나스닥100 지수의 변동성을 2배로 추종하는 ETF입니다. 이 두 ETF를 8:2로 분산투자하면 안정적으로, 연평균 18.32%라는 엄청난 수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 요약

  • SCHD와 QLD를 8:2로 분산투자하면 연평균 18.32%라는 수익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한 개인투자자가 2012년에 이 투자전략을 시작했다면 자기의 재산을 7배로 불릴 수 있었을 겁니다.
  • 동일기간, 나스닥100 ETF인 QQQ는 연평균 19.2%로 성장했습니다. SCHD와 QLD 8:2 조합은 나스닥100과 견줄만한 수익을 자랑합니다.
  •  SCHD와 QLD 조합은 안정성도 좋습니다. Max Drawdown(전 고점에서 최대 하락률)을 비교했을 때, SCHD와 QLD 조합은 -24.31%였고, QQQ는 -32.58%였습니다.
  • 더 리스크한 투자방법을 고수한다면, SCHD와 QLD의 7:3 조합은 연평균수익률 20.77%에 Max Drawdown -28.62%의 성과를 냈습니다. 이는 나스닥 100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더 큰 수익을 가져가는 투자전략입니다. 
  • 다만, 레버리지 ETF의 특성을 이해하고 투자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2. SCHD, QLD 조합 시뮬레이션과 해석

  SCHD와 QLD 투자전략을 사용할 때는 각 ETF의 비중을 얼마로 나눌지가 중요합니다. 투자비중을 나누는 것은 투자자의 성향에 달린 문제입니다. 만약 내가 큰 위험을 감수하고도 많은 수익을 벌고 싶다면 QLD에 비중을 높이는 게 맞고,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싶다면 SCHD의 비중을 높이는 게 맞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명확히 파악해야 시장의 급격한 파고에도 침착할 수 있습니다. 저는 SCHD와 QLD 조합 투자를 8:2에서 7:3 사이의 비중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 SCHD, QLD의 비중별로 연평균수익률과 MDD(Max Drawdown)
SCHD : QLD 비중 연평균수익률 MDD
1:9 32.01% -54.79%
2:8 30.62% -50.19%
3:7 29.01% -45.88%
4:6 27.20% -41.56%
5:5 25.22% -37.25%
6:4 23.07% -32.94%
7:3 20.77% -28.62%
8:2 18.32% -24.31%
9:1 15.72% -22.03%

  SCHD와 QLD의 투자 비중에 따른 수익률과 MDD입니다. QLD 비중이 많아질수록 연평균수익률이 높아지긴 하지만 MDD가 엄청나게 커집니다. 자기가 -54.79%의 MDD를 감내할 수 있다면 QLD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도 됩니다. 하지만 투자자산이 반토막이 나더라도 견딜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 제가 추천하는 QLD 비중은 30% 미만입니다.
    •  SCHD에 투자한다면 일반투자자는 천천히, 안정적으로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매년 받는 배당금이 증가하는 배당성장 투자는 성과를 증가하는 배당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SPY나 QQQ에 비해 주가 성장 움직임이 더뎌 투자가 지루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성장주를 일정 비율로 섞어 주면 지루함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 배당을 재투자한다는 가정할 때 SCHD의 투자수익률은 약 12~13%입니다. 과거 투자 수익률이 낮지는 않습니다. 다만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이 포트폴리오에서 빠져있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상실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SCHD에 일정부분 QLD를 섞어 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QLD를 섞어줌으로써 SCHD 투자자는 기술주의 성장 과실을 나눠먹을 수 있습니다.
    • SCHD와 QLD의 비중을 7:3 이하로 추천한 이유는 마음 편히 장기투자하기 위해서입니다. QLD의 비중이 높으면 배당을 적게 받습니다. 하락장에서 주는 배당이 투자자에게는 큰 버팀목입니다. 또한 SCHD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면 SCHD가 주는 배당을 재투자하여 싼 주식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 SCHD의 비중을 높이기를 추천합니다.
    • QLD가 나스닥100의 변동성을 2배로 추종하는 ETF이기 때문에 QLD 투자비중이 30%가 넘어가게 되면 포트폴리오 성격이 변경되게 됩니다. 투자 포트폴리오가 나스닥100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SCHD가 주는 안정성보다 QLD가 주는 변동성이 더 커집니다. 우리는 SCHD라는 밥에 QLD라는 반찬을 먹는 것입니다. 밥보다 반찬이 더 많아지면 안됩니다.

3. 투자 주의사항

  • 레버리지 투자의 특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레버리지 ETF는 굉장히 위험한 금융상품입니다. 또한 레버리지 ETF는 수수료도 많습니다. 2000년 닷컴버블 꼭지에 TQQQ(나스닥100 3배 레버리지 ETF)나 QLD를 투자했다면, TQQQ는 지금까지도 원금회복을 하지 못했고, QLD는 2020년이 넘어서야 원금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한 시뮬레이션 결과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또한 레버리지 ETF는 시장의 방향이 중요합니다. 시장이 선형적으로 상승하면 레버리지 ETF는 더 큰 효과를 냅니다. 2010년 이후 나스닥100 레버리지 ETF에 투자했다면, 그 투자원금은 TQQQ의 경우 50배, QLD의 경우 18배가 됐습니다. 만약 시장이 방향이 횡보하거나 하락한다면 레버리지 ETF 투자는 극악입니다. 시장 상황이 횡보하거나 하락할 상황을 대비한 대응전략도 마련해두어야 합니다.

 

  • 과거에 있었던 백테스트 결과가 미래의 수익을 담보하지 않습니다.

  2010년 이후에는 미국이 활황기였습니다.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미국이 지지부진하고 우리나라가 상승장이 되는 미래도 가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은 과거 기록을 바탕으로 근거를 세우고 미래를 추론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미리 생각해놓아야 합니다. 그것이 현명한 투자자라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작성하였습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를 하는 본인에게 귀속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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