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는다면 내 자산에서 90%를 S&P500 인덱스펀드, 나머지 10%를 미국채에 투자하십시오." 워런버핏이 와이프에게 이렇게 유언을 남기겠다고 주주서한에서 밝혔습니다. 실제로 인덱스 펀드 투자는 안정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요. 왜그런지 파헤쳐 보겠습니다.
1. 어떠한 헤지펀드 매니저도 시장을 계속 이길 수 없다.
워런버핏이 이야기합니다. 어떠한 헤지펀드 매니저도 시장을 이길 수 없다고. 실제로 워런버핏은 과거에 헤지펀드 매니저와 내기를 했습니다. 10년 동안 시장수익보다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한 펀드에게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말입니다. 한 헤지펀드 매니저가 그 내기에 응했습니다. 10년 후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헤지펀드 매니저는 도중에 내기를 포기하였습니다. 시장을 이기기란 굉장히 어렵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투자 구루 존 보글 역시 인덱스 펀드를 만들며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펀드를 운용하며 많은 수수료와 보수를 받는 바람에 투자자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투자자는 시장을 추종하며 수수료를 가장 적게 내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존보글은 '모든 주식에 투자하라'에서 수수료가 적어지면 복리의 효과로 투자자 수익이 지수적으로 증가함을 증명하였습니다. 존보글은 인덱스 펀드를 매달 적립식으로 투자하며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오래 보유하고 있으면 자연히 부자가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일반 투자자는 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 전략을 고수해야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2. 시장지수 종류와 대표 ETF
(1) S&P500, 나스닥100, 다우30, 러셀2000
- S&P500
미국 S&P500 지수는 미국 대형 우량주 500개를 모아놓은 주가 지수입니다. 다우존스 지수와 함께 미국의 대표 지수입니다. 일반적으로 S&P500 수익률을 시장 수익률이라 부릅니다. 그만큼 중요한 지표라는 뜻이겠죠. 미국 대형주를 모아놓아 주가 움직임이 더뎌 큰 수익을 볼 수 없을꺼란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S&P500의 2010년 이후 수익률은 400%가 넘습니다. S&P500을 추종하는 ETF는 4개입니다.
구분 | SPY | VOO | IVV | SPLG |
자산운용사 | SPDR | Vanguard | Blackrock | SSGA |
시가총액 | 404조 | 965조 | 344조 | 19.39조 |
수수료 | 0.09% | 0.03% | 0.03% | 0.03% |
주가 | 438$ | 402$ | 440$ | 51$ |
4개 ETF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매달 적금하시듯 매수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일반 투자자에게 SPLG를 매수하시라고 말씀드려요. 왜냐하면 주가가 51$로 일반투자자가 매달 충분히 매수할만하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ETF는 모두 400$ 이상으로 주식 하나에 50만원이 넘습니다. SPLG가 다른 ETF에 비해 시가총액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너무 낮아 거래가 안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SPLG로 시작하라는 말씀 드립니다.
- 나스닥100
나스닥100은 미국 대표 기술주 100개를 모아놓은 주가 지수입니다. 2010년 이후는 나스닥의 시대였습니다. 나스닥 지수가급격하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2010년 초기 나스닥 100에 투자했다면 현재 투자수익률은 700%가 넘습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나스닥 투자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데요. 나스닥100에 투자할 수 있는 ETF에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구분 | QQQ | QQQM |
자산운용사 | Invesco | Invesco |
시가총액 | 199조 | 13조 |
수수료 | 0.2% | 0.15% |
주가 | 363$ | 149$ |
2개 ETF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매수하시면 됩니다. 저는 수수료가 싸고 주가도 싼 QQQM을 매수하시기를 권장합니다. QQQ의 주가가 363$로 상당히 높아 적립식 투자를 하시는 분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149$도 싼 것은 아니지만 적립식 투자에 그 금액이 큰 부담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 다우30
다우30은 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미국의 30개 블루칩 종목의 주가를 평균한 수치입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이 아닌 주가 평균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정확한 시장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S&P500과 함께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로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S&P500의 수익률보다 다우 30의 수익률이 낮기는 하지만 다수 30이 S&P500보다 변동성이 낮습니다. 다우30을 추종하는 ETF는 DIA가 있습니다.
구분 | DIA |
자산운용사 | SPDR |
시가총액 | 29조 |
수수료 | 0.16% |
주가 | 342$ |
- 러셀 2000
러셀 2000은 미국 주가지수 중 가장 인기가 없는 지표입니다. 러셀 2000은 미국 소형주 2000개를 모아놓은 지수입니다. 저는 러셀지수 투자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러셀 2000을 추종하는 ETF 종류만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구분 | IWM | VTWO |
자산운용사 | Blackrock | Vanguard |
시가총액 | 53조 | 6조 |
수수료 | 0.20% | 0.10% |
주가 | 183$ | 74$ |
3. 어떤 지수에 투자할까?
한 개 지수만 선택한다면 무조건 S&P500 ETF인 SPLG 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S&P500이 수익률 대비 안정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안정적으로 큰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 기술주를 모아놓은 나스닥 100은 변동성이 큽니다. 닷컴버블 꼭지에 나스닥100을 투자했다면 2010년이 넘어서야 원금을 회복하였을 겁니다. 2010년 이후로 나스닥100은 안정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 첫째, 다우30은 S&P500보다 성장성이 낮습니다. 둘째, 30개 종목만 모아놓아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가 S&P500에 비하여 떨어집니다. 셋째, 다우 30이 안정적이라고 하나 S&P500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여러 ETF에 투자한다면 SCHD와 QQQ 또는 QLD 조합을 추천하는데요. 이유는 차후에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음 글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작성하였습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를 하는 본인에게 귀속됨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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