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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레버리지 ETF란? (레버리지 ETF 위험한 이유, 투자방법)

by 스노우볼맨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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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에 대한 관심이 다들 많으실텐데요.

잘못 사용하면 위험하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대로만 활용한다면 레버리지 ETF는 괜찮은 자산구축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레버리지 ETF란?

레버리지 ETF는 특정 지수의 변동성의 2배, 3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QLD는 대표적인 나스닥100 ETF인 QQQ의 변동성의 2배를 추종하도록 움직입니다.

QQQ가 2% 상승하면 QLD는 4% 상승하고,

QQQ가 -2% 하락하면 QLD는 -4% 하락하게 되죠. 

QLD는 QQQ의 2배, TQQQ는 QQQ의 3배를 추종하여 움직이는 그래프(5년)
QQQ, QLD, TQQQ 5년 수익률

QQQ의 변동폭을 QLD는 2배, TQQQ는 3배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통상적인 인덱스펀드와 비슷하나,

현물 시장에 파생상품을 결합함으로써 실제 지수의 움직임보다 x2배, x3배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항상 레버리지에는 비용이 수반되기 마련입니다.

또한 변동성이 지수의 2배, 3배가 되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한 투자수단인데요.

다음에는 왜 레버리지 ETF가 위험한지 살펴보겠습니다.

2. 레버리지 ETF가 위험한 이유

(1) 변동성 위험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 위험이 매우 큽니다.

대표적인 레버리지 ETF 중 나스닥 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TQQQ의 경우, 나스닥 100지수가 하루 -33% 이상으로 하락게 된다면 -100%로 모든 금액을 날릴 수 있습니다.

물론 나스닥 100지수가 -33% 이상으로 하룻밤 사이에 하락할 확률은 매우 극단적인 가정이긴 합니다.

레버리지 ETF에 투자한다면 시장 급락 상황에서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도록 여러 조치를 강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레버리지 ETF는 지수 변동성이 커질수록 추적오차가 커질 확률이 매우 높은데요.

아래의 표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매일 나스닥100 지수가 10% 상승하고 하락하는 변동성이 강한 장세가 유지될 때 나스닥100 3배 레버리지 ETF인 TQQQ의 가격의 추적오차는 어떻게 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일차 나스닥100 지수를 100이라고 가정하고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 분 나스닥100 지수 가격(변동률) TQQQ 가격 가격(변동률)
1일차 100 0(0%) 100 0(0%)
2일차 110 +5(+10%) 130 +30(30%)
3일차 99 -5.25(-10%) 91 -39(-30%)
4일차 108.9 +4.9875(+10%) 118.3 +27.3(+30%)
5일차 98.01 -5.23687(-10%) 82.81 -35.49(-30%)
1~5일차 종합결과 98.01 -.1.99(-1.99%) 82.81 -17.19(-17.19%)

나스닥지수는 1일차 100에서 5일차 98.01로 하락하여 -1,99%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TQQQ의 경우는 1일차 100에서 82.81로 -17.19%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일 단위로는 나스닥 지수의 변동성을 잘 추종했지만 5일이 지나니 추적오차가 엄청나게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레버리지 ETF는 횡보장, 하락장일 때 투자자금이 녹을 수 있습니다.

(2) 수수료 위험

레버리지 ETF는 수수료가 높습니다.

대표적인 레버리지 ETF인 TQQQ의 경우 수수료가 0.86%이고, 나스닥 100 지수 2배 레버리지 ETF인 QLD도 0.95%입니다.

일반적인 수수료 뿐만 아니라, 레버리지 ETF는 파생거래를 하기 때문에 파생거래에 따른 비용도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레버리지 ETF의 수수료를 1% 내외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파생거래에 따른 이자비용까지 추가하게 된다면 연 12%까지 비용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횡보장, 하락장일 때 레버리지 ETF를 오래 보유하면 자금이 녹아버린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물론 수수료 비용을 투자자에게 직접 징수하진 않습니다.

수수료 가격을 ETF 주가에 전가하는 방식으로 지불하고 있습니다.

만약 1년 보유에 따른 TQQQ의 수익이 200%라면, 실제로는 수수료 가격이 반영된 212%가 수익이어야 합니다.

3. 레버리지 ETF 투자방법

(1) 시황진단을 반드시 하자.

레버리지 ETF가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지수 상승기입니다.

레버리지 ETF 승패의 열쇠는 지수의 기울기, 표준편차입니다.

지수 기울기가 0보다 크며, 표준편차가 작다면 양의 복리를 적용받아 레버리지 ETF는 각 배수(x2, x3) 이상으로 상승합니다.

지수 기울기가 0이거나, 음으로 진입하면 음의 복리를 적용받아 각 배수 이하로 하락하구요.

 

하지만 지수를 예측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수를 제대로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떼돈을 이미 벌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위험분산 수단을 준비해놓아야 하는데요.

(2) 분산투자와 일정한 비중의 현금을 보유

레버리지 ETF에 전 자산을 투자한다는 것은 필패의 지름길입니다.

반드시 안전자산과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대응이 가능합니다.

시장을 예측해서 레버리지 ETF에 진입한다고 할지라도 세상이 내 예측대로 움직일 가능성은 적기 때문입니다.

 

이때 시장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분산투자와 일정한 비중의 현금입니다.

레버리지 ETF로 투자할 때는 채권자산과 현금자산(달러)는 레버리지 ETF 비율만큼을 가지고 있기를 권합니다.

예를 들어, 나의 전체자산의 20%를 레버리지 ETF에 투자한다고 했을 때,

채권과 현금을 20%는 보유하고 있어야 마음편한 투자가 가능합니다.

(3) 레버리지 ETF의 달러 코스트 에버리징은 오히려 1배수 ETF보다 효과가 없을 수 있다.

달러 코스트 에버리징은 시점을 분산하여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한 시점에 몰빵하는 투자는 매우 위험하기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을 말하는 개념입니다.

 

2020년 2월부터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QLD에 1/10씩 나눠서 10개월간 투자한 투자자와

2020년 2월에 QQQ에 1/10씩 나눠서 10개월간 투자한 투자자의 수익률 차이는 어떻게 될까요?

 

현 가격 기준(23.08.16)

QLD에 시점분산한 투자자의 수익률은 65.14%,

QQQ에 시점분산한 투자자의 수익률은 96.03%로 분석되었습니다.

 

잘못된 시점에 진입하면 오히려 QLD의 수익률보다 QQQ의 수익률이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투자기간 중 QLD의 수익률이 QQQ보다 좋았던 기간도 있었습니다.

(4) 손절(매도) 포인트를 정해놓아야 한다.

시장 시나리오를 여러 개로 가정해놓고 언제 매도할 것인지를 생각해놓고 있어야 합니다.

시장이 선형적으로 상승할 것인가?

시장이 횡보할 것인가?

시장이 하락할 것인가?

각 시나리오에 맞춘 대응전략을 미리 구상해놓고 있어야 합니다.

 

시장이 상승할 때는 무조건 레버리지 ETF의 비중을 높이고,

시장이 하락, 횡보할 때는 레버리지 ETF의 매도포인트를 정해놓아야 합니다.

제대로 손절하지 못한다면 진입시점에 따라 치명적인 손해를 입어 복구하는 데 장기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먼브라더스에 이전 고점에 투자한 투자자는 복구하는 데 4년이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손절포인트를 잘 정해놓으면 이 시간을 단축했을 수 있겠죠?

 

시장상황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대응할 수 있도록 미리 계획을 짜놓아야 합니다.

앞으로 이 주제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작성하였습니다.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를 하는 본인에게 귀속됨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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