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높아지며 채권의 매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바뀌는 순간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채권 시리즈 2편으로 채권투자 수익의 개념과 채권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채권의 2개 수익원
채권은 2가지 수익원이 있습니다. 바로 ① 이자수익과 ② 자본수익입니다. 예금 이자와 같이 시간이 지나면 이자 수익이 있습니다. 자본수익은 채권의 가격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입니다. 주식에 비유하자면 이자 수익은 배당수익과 유사하고, 자본수익은 주가 상승, 하락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시세차익을 말합니다.
채권 수익 = 이자수익 + 자본수익
채권의 가격변동은 주식만큼 크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시기에 투자한다면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금리가 채권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채권의 이자 수익은 고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자 수익을 fixed income(고정된 수익)이라고 하죠. 하지만 채권의 가격은 주가처럼 오르내립니다. 여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금리입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채권가격과 금리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내리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가격은 오릅니다.
금리에 영향을 크게 주는 요소는 무엇이죠?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금융기관은 기준금리를 높입니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시장금리가 높아집니다. 시장금리가 높아지면 채권가격은 하락합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 반대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예시를 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작년에 1 원원을 투자해서 채권을 샀습니다. 채권이자는 4%로 연 400만 원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물가가 5%가 상승했습니다. 이때 기준금리가 올라가고 시장금리도 올라갔습니다. 4% 이자를 주는 채권은 별로 매력이 없습니다. 시장금리가 올라가는 바람에 5%, 6% 주는 채권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4% 주는 채권은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맺음말
채권 투자 수익의 구조와 채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채권투자 수익 = 이자수익 + 자본수익
- 채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인플레이션과 금리
다음에는 채권의 종류와 경제상황별 어떤 채권에 투자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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