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 자기자본이익률 의미, ROE와 PBR, PER의 관계, ROE 분석방법

ROE는 제가 생각했을 때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ROE는 자기자본이익률을 뜻하는 개념으로,

주주자본(자기자본)을 활용하여 수익을 얼마나 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워런버핏은 회사를 인수할 때 높은 ROE와 낮은 부채비율을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ROE란?

(1) ROE 의미

주주는 회사에 자본금(자기자본)을 투자합니다.

경영진은 자본금을 위탁받아 사업을 영위하고, 이익을 만들어냅니다.

주주가 투자한 자기자본과 대비하여 당기순이익의 비율이 ROE입니다.

$$ ROE = \frac{당기순이익}{자기자본} * 100 $$

(2) ROE가 중요한 이유

우리가 회사를 분석하는 이유는,

그 회사가 지속가능한, 높은 수준의 ROE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회사의 훌륭한 경영의 성과는 높은 ROE로 드러납니다.

똑같은 100억을 투자받아서,

1억의 순이익을 내는 A회사

100억의 순이익을 내는 B회사

어느 기업을 갖고 싶으십니까?

당연히 B회사일 것입니다.

 

ROE가 중요한 이유는,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자로부터 받은 돈을 활용하여 얼만큼의 돈을 돌려주느냐?를

알 수 있는 핵심지표이기 때문입니다.

 

ROE가 높다고 해서 좋은 회사는 아니지만,

좋은 회사는 ROE가 높습니다.

2. ROE와 PBR, PER와의 관계

(1) ROE와 PBR은 선형관계이다.

PB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라고 했습니다.

PBR은 자기자본이 시장에서 얼만큼의 프리미엄을 받는지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ROE가 높으면, 기업이 주주로부터 부여받는 자본을 잘 관리한다는 뜻입니다.

주주로부터 부여받은 자본을 잘 관리하는 회사의 경우에는 자본의 가치를 시장에서 높게 평가하겠지요.

이에 따라 PBR은 ROE와 선형관계에 있습니다.

선형관계란, 서로 비례하는 관계에 있다는 뜻입니다.

(2) ROE는 PBR / PER이다.

$$ ROE = \frac{당기순이익}{자기자본} * 100 $$

 

분자와 분모 모두 1/ 시가총액을 곱해봅시다.

 

$$ROE = \frac{\frac{당기순이익}{시가총액}}{\frac{자기자본}{시가총액}}$$

 

그런데, 분모와 분자 모두 어디에선가 본 식이지요?

 

$$PBR = \frac{시가총액}{자기자본}$$

$$PER = \frac{시가총액}{당기순이익}$$

 

이것을 알고 다시 풀어보면,

$$ROE =  \frac{PBR}{PER}$$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식을 이리저리 바꿔보면,

PER = ROE * PBR

PBR = ROE / PER

의 관계가 도출됩니다.

PBR은 ROE와 비례하네요

3. ROE 분석시 유의사항

(1) 지속가능기간이 중요하다.

ROE를 분석할 때는 지속가능기간이 중요합니다.

비즈니스 모델 분석을 통해 지속가능기간을 판단해야 하는데요.

ROE 수준이 지금과 동등하거나, 향후 개선될 것이라 예상되는 회사가 좋습니다.

당기순이익의 갑작스런 상승으로 일시적인 ROE 개선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판단해야 합니다.

향후에도 높은 ROE가 유지될 수 있는지의 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해보세요.

(2) 부채비율이 중요하다.

ROE의 함정 중 하나가,

부채비율이 높으면 ROE가 높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본 = 자산 - 부채

이기 때문입니다.

부채가 커지면 자본이 줄어들고,

자본이 줄어들면 ROE는 커집니다.

 

부채를 높여 ROE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역량을 통해 높은 ROE를 보이는 기업이 투자할만한 기업입니다.

(3) 분석방법

첫 번째. 연간 ROE 수준이 꾸준히 높은지 살펴본다. 그리고 개선되는 추세인지 확인한다.

ROE가 20이상이면 훌륭한 기업이고, ROE가 30 이상이면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적은 회사이다.

 

두 번째. ROA를 확인한다. ROA가 7 이상이면 괜찮고, 10 이상이면 좋으며, 15 이상이면 훌륭하다.

ROE가 높은데 ROA가 낮으면 부채가 높거나 영업 외에서 이상이 있는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