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배당 고배당주 SPHD 주가 분석, 배당금에 대한 모든 것

 

대표적인 미국 월배당 ETF 중 SPHD가 있습니다. SPHD는 배당수익률 5.88%에 육박하는 고배당주인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SPHD의 주가 분석과 배당금 분석을 통해 SPHD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월배당 고배당주 SPHD 개요

 

SPHD 종목 개요

• 종목 명칭 : Invesco S&P 500 High Dividend Low Volatility ETF (인베스코 S&P 500 고배당 저변동 ETF, 이하 SPHD)
• 추종 지수 : S&P 500 Low Volatility High Dividend Index (이하 S&P 500 저변동 고배당 지수)
• 펀드 보수 : 0.30%
• 펀드 개시일 : 2012년 10월 18일
• 구성종목 개수 : 50개
• 30일 평균 거래량 : 643,695
• 배당주기 : 월배당
• 배당수익률 : 5.58%

  SPHD는 S&P 500 구성종목 중 배당률이 높고 저변동하는 종목 50개를 추린 ETF입니다. 추종 지수는 S&P 500 저변동 고배당 지수입니다. 펀드보수는 0.30%로 타 ETF에 비해 다소 높은 편입니다. S&P 500을 추종하는 VOO, IVV 같은 경우 펀드보수가 0.03%인데요. 이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Invesco에서 제공하는 투자 기간별 예상 수수료입니다. 최초 $10,000을 투자했다고 가정하고 계산한 수수료입니다.

1년	3년	5년	10년
$31	$97	$169	$381

 

  10년 투자한다고 가정할 때 수수료 비용은 약 $381입니다. 투자 원금의 3.8%가 펀드 보수로 깎입니다. 물론 배당률이 높아서 상쇄되긴 하지만 장기투자 할 거라면 높은 펀드 보수를 고려하셔야 합니다. 받는 배당금으로 펀드 보수를 상쇄한다고 보면 10년 동안 받은 배당 중 1년 배당을 펀드 보수로 지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S&P 500 저변동 고배당 지수가 구성종목을 50개로 산출하기 때문에 SPHD 역시 50개 종목으로 ETF를 구성합니다. 30일 평균 거래량은 보시는 바와 같고, 거래량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수 산출 방법

 

  SPHD는 S&P 500 저변동 고배당 지수를 추종합니다. 따라서 S&P 500 저변동 고배당 지수가 어떻게 산출되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S&P 500 저변동 고배당 지수는 S&P 500 구성종목 중 변동성이 적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주식을 선별합니다.

• S&P 500의 구성종목을 지난 12개월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내림차순 순위를 매깁니다.
• 배당수익률이 높은 75개 종목을 선별합니다.
• 동일 섹터에 종목이 몰리지 않게 하기 위해 섹터별 주식 수는 10개로 제한합니다.
• 지난 252일 동안 수익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75개 종목의 수익률 변동성을 계산합니다.
• 수익률 변동성 순위를 오름차순 정렬하고, 변동성이 낮은 50개 종목을 지수에 편입합니다.

  앞에 제시한 지수 산출 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S&P 500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으로 75개 종목을 선별하되, 선별된 75개 종목의 수익률 변동성이 낮은 종목 50개를 지수에 편입시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고배당 저변동 지수가 산출됩니다.

 

 

섹터비중과 구성종목

 

  

  섹터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틸리티 17.74%, 부동산 16.20%, 필수 소비재 13.57%, 소재 13.16%, 에너지 11.84%, 헬스케어 10.66%, 통신 서비스 6.81%, 산업재 3.71%, 금융 2.49%, IT 2.42%, 임의 소비재 1.54%입니다.

 

  빅테크 기업이 포함된 통신 서비스, IT 섹터의 비중이 낮습니다.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는 섹터에 주로 비중이 몰려 있습니다. IT 비중이 낮아지면 포트폴리오 변동성 역시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성종목 TOP 10 현황입니다.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이 버라이즌 3.42%입니다. 구성종목이 50개이다 보니 종목별 비중이 2% 분포를 보입니다. 구성종목의 수가 적지만 그래도 종목별 비중이 고루 분산돼 개별종목이 주는 영향력이 낮습니다.

 

 

SPHD 주가 분석

 

SPHD vs SPY

 

 

  안타깝게도 IT 비중이 적은 SPHD는 지난 코로나 위기 이후 SPY에 비해 뒤처지는 성과를 냈습니다. SPY는 2013년부터 연평균수익률 12.49%를 달성했으나 SPHD는 배당을 재투자했음에도 8.32%에 그쳤습니다. 또한 주목해야 할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면, SPY의 MDD(고점 대비 최대 하락폭)이 -23.93%였으나, SPHD는 -30.92%로 SPY보다 더 높았습니다. 저변동 ETF라면 MDD가 더 낮아야 하는데 저변동 ETF가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SPHD vs SCHD

 

 

  대표적인 배당 ETF인 SCHD와 비교한 결과입니다. SCHD보다 뒤처지는 성과입니다. 배당 ETF 중 최고는 SCHD임을 증명하는 그래프입니다. SPHD는 고배당 ETF이긴 하지만 최근 주가성장이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SPHD 배당금 현황

 

연도별 배당금 현황

 

  SPHD 연도별 배당금 현황입니다. 2013년부터 배당금을 계산한 결과 총 4회의 배당삭감이 있었습니다. 아쉬운 지점입니다. 배당이 꾸준히 늘어야 좋은 배당 ETF로서 평가받는데 말이죠. 고배당주이긴 하지만 배당도 꾸준히 늘어야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총평과 맺음말

 

총평

• SPHD는 배당수익률이 5.88%에 육박하는 고배당 ETF입니다.
• 주가 분석 결과 SPY, SCHD 보다 뒤처지는 성과를 냈습니다. 또한 주가 변동성도 SPY, SCHD 보다 커 저변동 ETF가 맞는지 의심이 듭니다.
• 배당금 분석 결과 고배당을 꾸준히 지급하긴 했으나 배당성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 만약 현금흐름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싶다면 매수할만한 ETF란 생각이 들지만,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때 매수할 포인트가 부족하다고 평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SCHD를 SPHD 보다 높게 평가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SPHD ETF를 분석했습니다. 배당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싶은 분께서는 이 포스팅 말고도 여러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투자판단을 내리셨으면 좋겠습니다.